스포츠축제

계절별로 즐기는 스포츠축제를 소개합니다

2017년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젊음과 열정 앞에 한낱 겨울의 추위 쯤이야, 북극곰수영축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북극곰 수영축제 상단 이미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시작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5000여 명의 '인간 북극곰'이 내지르는 포효가 겨울잠에 빠져 있던 부산 해운대 바다를 흔들어 깨웠다. 아시아 최고 겨울 수영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30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가 7~8일 이틀간 해운대 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그해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겨울 수영 마니아'를 자처하는 이들이 북극곰 수영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해운대로 몰려들었다. 이날 해운대 백사장을 메운 '인간 북극곰'과 응원 인파는 5만여 명에 달했다. 해외 참가자도 예년에 비해 20% 가까이 늘었다. 한류 관광의 중심인 중국인이 15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멀리 러시아에서도 '외국인 북극곰'들이 달려와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30주년을 맞아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 프로모션으로 진행됐다. 겨울 이벤트성 행사를 넘어 사회적 의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축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 셈이다.

본문 이미지1

국내외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겨울 축제

8일 폐막한 '제30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에서 화려한 불꽃과 함께 개회 선언이 발표되자 5000명의 '인간 북극곰'들이 얼음장 같은 해운대 바다로 뛰어들었다. 아시아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한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는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공동후원했다.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 등 5만 명이 찾은 이날 행사에서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은 "북극곰 수영 축제는 환경 문화 관광이 연계되는 가치 창출형 복합 문화 이벤트"라며 "행사 참여자들은 축제를 한껏 즐기며 이번 축제가 '북극곰의 눈물'로 은유되는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 문제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은 개그맨 이동엽의 재치 있는 사전행사 진행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행사 전 이미 1㎞ 동행 수영을 마치고 나온 이들에게 삼진어묵과 농심이 협찬한 따뜻한 어묵과 라면이 제공됐다.

부산시는 이색적인 겨울 풍경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 후원에 나섰다. 그 덕에 지난 2일부터 초대형 북극곰 조형물이 해운대해수욕장에 조성돼 이곳을 찾은 '셀카족'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본문 이미지2

새해를 시작할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기회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빈대인 부산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빛냈다. 서병수 시장은 축사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를 향해 망설이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이라면 올해 모든 바람을 충분히 성취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망의 입수가 시작되자 해변에서는 이색 응원전이 펼쳐졌다. 전국 수영 동호회에서 준비한 현수막과 깃발의 물결 사이로 교사 배진영 씨와 함께 참석한 부산정보관광고 학생들이 때아닌 도포 자락을 휘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친구 4명과 함께 입수했다는 안광미(49·여·부산 동구 좌천동) 씨는 "지난해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참가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바다 수영 행사보다 훌륭하다"며 "무엇보다 북극곰 수영 축제는 부산에 사는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확실하게 느끼게 하는 겨울 축제"라고 칭찬했다.

본행사 전날인 7일에는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버스킹 무대가 열렸다. 전통 소리인 창과 하모니카의 조화를 연출한 '곱창카레'를 비롯해 '엔틱밴드' 등 6개 공연 팀이 해운대를 들썩이게 했다.

행사 주최 측은 "8일 입수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7일 전야제를 즐기려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해 북극곰 수영 축제가 1박 2일 행사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가 세계 10대 이색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중국 미국 등 9개국에서 온 '북극곰'들이 해운대 바다로 뛰어들었다. 8일 북극곰 수영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산을 찾은 미국인 니키 윌리엄(42·여) 씨는 이번 축제가 첫 겨울 바다 입수라고 했다. 6년째 한국 생활을 같이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는 바다 수영을 선택했다. 니키 씨는 찬 바다 수영을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찍 일어나 해변가를 뛰는 '워밍업'도 마쳤다.

니키 씨는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 매우 긴장되기도 하지만 겨울 바다에 뛰어들 생각을 하니 매우 흥분된다"며 "페이스 페인팅, 북극곰 사진 찍기 등 재미있는 행사가 매우 많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니키 씨의 친구 멜리사 홀링스워스(42·여) 씨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해운대를 찾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해운대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미국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청방법 축제 홈페이지(http://bear.busan.com)에 접속 후 참가자 유의사항 동의 후, 참가신청 클릭하여 신청접수하면 된다. 일정한 참가비가 있다.
행사장안내 아이콘

행사장안내 및
지도/교통 안내

행사장안내와 축제 오시는길 및
대중교통을 안내해드립니다
행사장안내
포토갤러리 아이콘

플리커
포토 갤러리

다양한 사진을 만나보세요!
[포토] “겨울바다에 누워∼” 해운대의 북극곰 수영축제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화보] 겨울바다 마니아 다 모여
북극곰 수영축제..."추위야 물렀거라"
[포토] 북극곰수영축제 '춥지 않아'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우리의 겨울은 당신의 여름보다 뜨겁다
[해운대북극곰수영축제] 위풍당당 북극곰 '첨벙첨벙'
“추위야 물렀거라”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3000명 참가
[주말 영남권 가볼만한 곳] "추위 물러가라 전해라∼"…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개막
부산 해운대서 '북극곰 수영 축제'
해운대 바다서 12일 '북극곰 수영대회'…3천여명 참가
제27회 북극곰 수영축제, 12일 해운대서 개최
해운대서 북극곰 수영축제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화보] 힘차게 바다 가르는 겨울바다 마니아
[청소년기자 광장] 인간 북극곰들, 겨울 바다로 '풍덩'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해운대서 북극곰 수영축제
[포토] 추위, 겨울바다에서 이겨내요
[해운대북극곰수영축제] "반갑구만 반가워요" 북극곰의 인사
"우리는 인간 북극곰"
추위 녹인 열정
차가운 겨울 바다로 인간 북극곰
‘북극곰 수영대회 가상 수영 챌린지’ 틱톡 신기록 행진
[화보] 세계10대 이색스포츠 북극곰수영축제 '겨울바다에 풍덩!'
3천500여 인간 북극곰, 해운대 겨울바다 '풍덩'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화보] 풍덩풍덩 '열정'… 후끈후끈 '축제'
해운대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 "북극곰은 어디?"
부산소방, 북극곰수영대회 안전 책임진다
겨울바다로 '풍덩'
<주말 N 여행> 영남권: 바다에 풍덩∼ 북극곰 수영축제…버킷 챌린지 "좋아요"
겨울바다가 좋아…북극곰 수영축제
[해운대북극곰수영축제] 오히려 물 속이 따뜻해요
'겨울바다 수영을'…9~10일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외국인도 좋아' 북극곰 수영축제
[해운대북극곰수영축제] "앗, 차가워"
올해도 해운대서 북극곰수영대회 즐긴다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해운대서 '북극곰 수영 축제'
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북극곰 수영축제’···3000여명 참가
북극곰 수영 축제, 3000여명 겨울 바다에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외국인 북극곰까지 완전한 글로벌축제
해운대 겨울 바다 녹인 인간 북극곰들
‘겨울 바다로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4,500명 참가
"내가 해운대 북극곰" 추위 날려버린 수영축제
'추위가 가라'…북극곰 수영축제
하늘에서 본 '북극곰 수영축제' 현장(헬리캠 영상)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 '세계적 겨울축제'로 위상 업그레이드
'이한치한' 해운대 앞바다 북극곰 수영축제 3,000여명 참가
추위가 가라…인간 북극곰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포토] 인간 북극곰
제29회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영호남 화합장 여는 코레일 직원들
[제 29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전 직원 참여 결의 '도원플라텍'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겨울 바닷물에 뛰어들어요'
'해운대 북극곰들 사라지나?'
[제30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 "이런 열정이라면 무슨 일인들 못 하리…"
겨울 바다로 !
5만여 인파 예상… '인간 북극곰'으로 해운대 들썩인다
인간 북극곰 축제
'겨울이 좋아'..해운대서 북극곰 수영대회
'추위야 가라'…겨울바다에 '풍덩'
[포토뉴스]'해운대 북극곰 겨울바다에 풍덩~~'
'추위야 가라'…겨울바다에 '풍덩'
[장주영 기자의 느낌 아는 여행] 이한치열 여행, 어디가 좋을까
[포토]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북극곰 수영 축제
용감하게 바다로!
"15분 추위 노출, 1시간 운동 효과"…체중 줄이는 또 다른 방법?
해운대 겨울 바다 수영
제29회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 - 한국사진방송 대한민국예술-
해운대 북극곰 축제…4000여명 바다에 '풍덩'…알몸 마라톤 대회도 열려
인간 북극곰 5천명 해운대 겨울바다에 '풍덩'
추위 녹인 새해 축하 열기
"겨울 바다 상쾌합니다"…인간 '북극곰' 4천명 해운대에 풍덩
1월의 아웃도어 달력
겨울바다로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 2000여명 참가해 겨울바다 '풍덩'
겨울바다 마니아들 5만 명 이상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찾았다
차가운 바닷물에 풍덩! 힘찬 새해 출발!![퇴근길 한 컷]
겨울바다에 풍덩..제25회 북극곰 수영대회 열려
'서른 살 북극곰' 겨울바다 녹였다
부산 해운대에 '인간 북극곰'이 몰려온다
북극곰 수영 축제 “이한치한의 열기 속 행복 만발”
[주말축제]온몸으로 즐기는 겨울 축제, 추위도 물러간다
[부산]겨울바다에 '풍덩' 빠져봤니?
'겨울바다에 풍덩'
해운대서 '북극곰 수영 축제'
차가운 겨울바다가 좋아요
"추위야 물렀거라"…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3000명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인간 북극곰 6만여명 해운대 겨울 바다로 풍덩∼
'겨울바다에서 수영을'
'이한치한, 겨울바다로 풍덩'
"차가워서 더 신난다" 인간 북극곰 해운대 바다 '풍덩'
[포토] 북극곰수영축제 '인증샷은 필수'
'겨울 바다가 좋아'…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SN축제] 새해 각오를 다지며 북극곰처럼 바다에 뛰어드는 <제 30회 북극곰수영 축제>
겨울철 이색스포츠 '북극곰 수영축제'
한겨울 바닷가에 '풍덩'…북극곰 수영 축제 2만명 몰려
부산 해운대 '제29회 북극곰 수영축제'
필진,관련기사 아이콘

필진 및 관련기사

필진소개 및 축제관련기사 안내
필진소개
임광명 기자
이메일 kmyim@busan.com
임광명 기자 사진
축제 관련기사

이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 좋아요 좋아요! 1
  • 별로예요 별로예요 0
한줄댓글
  •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만 같은 축제이군요~~~~몸 만들어 시크녀 17-01-18
  • 맨처음으로이전으로
  • 1/1
  • 다음음으로맨마지막으로
  • 댓글등록
메뉴 닫기